이게 올 3월에봤던 시험이고
이건 이번달에 본 시험
성적표 인증입니다.
공부기간은 3월부터 계속 공부한게 아니라
2월 한달 공부하고 3월초 시험봤는데 목표점수가 안나와서
잠시 중단하고(학업이 너무 바빠서) 올 8월 중반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달반~ 두달 정도 공부했어요.
9월 한달은 해커스 정규 온라인 강의를 전반부만 들었습니다.
3월에 84점 나오고 나름 영어 잘하는 편이라고 자만했는데
좌절하고 자신감 쭉쭉 떨어지고 목표점수나오기까지 마음 너무
졸여했던 사람으로서 여기 게시판에 글쓰시는 분들 마음을 너무너무
잘알고 공감해서 ㅜㅜㅠ 제 공부법이나 공부하며 과목별 느꼈던 점들을 혹~시나 도움이될까해서 올립니다.
1. 리딩
리딩은 유형별로 문제풀이방법을 해커스 정규 양혜미 선생님 수업을 통해서 일단 배웠습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선생님에게 배우면 누구든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양혜미쌤이 문제풀이 방법을 공식처럼 1단계, 2단계 딱딱 나눠준게 문제풀때 마음의 안정감이 들어서 잘 맞았어요. 그래서 문제 풀이법은 그렇게 배우고
리딩은 문제를 매일 3지문씩 18분 재서 풀었어요. 매일이 어려우면 격일로라도 나는 시험장에 있다~ 하는 마음으로 책에서 3지문씩 54분 안에 긴장하고 푸는 연습을 했어요. (시험장처럼 하려고 일부러 노란 종이 사서 노테하며 풀었어요)
물론 문제 풀고나서 오답노트나 이런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문제를 많~~~이풀고 다양한 주제를 접해보는게 리딩을 28까지 올린 핵심이었다고 생각해요.
많이 읽을수록 다른것들이 더 잘 읽히고 시험때 시간배분해서 문제푸는 연습도되고 어려운 지문 나와도 당황을 안하게되었어요. 그리고 함 일주일 전부터는 시간을 54-> 48분 정도로 줄여서 집중 뽝하고 급박하게 푸는 연습도했어요. 그 결과 시험때는 시간 안부족해서 마지막 지문 검토까지 할수있었고 틀린 문제 발견해서 두문제나 제대로 고칠 수 있었어요!
긴글읽기 싫은 분들 위해 요약
* 인강이든 현강이든 아무나 잘맞는 리딩쌤통해 유형별 풀이법 익히기
* 3지문씩 54분 재고 매일 혹은 격일로 최대한 많이 풀기
* 시험 일주일 전엔 시간 줄여서 급박상황 대비하기
***마지막으로 리딩에서 가~~~장 중요한건 단어에요 초록이 5회 정독했고 양혜미쌤 주신 911단어(동의어정리)도 2-3회외웠어요. 단어가 기반이 되면 문제해설, 오답노트 꼼꼼히 안해도 어치피 독해실력이 늘어서 내가 이문재 왜틀렸나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리딩에서 기술보다 단어+많이풀고많이읽기 이 정석적인 방법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2. 리스닝
리스닝은 개인적으로 “김동현”선생님 덕분에 29점까지 올린게 99%에요. 그래서 강력추천으로 선생님 수업 들어서 올리시는걸 추천드리만 혹시 독학을 해야만 하는 상황인 분들을 위해 선생님 지도하에 제가 공부했던 방법을 공유하자면
리스닝은 리딩과 반대로 무조건 많이풀기x-> 1문제를 풀더라도 풀고나서 해설, 복습을 매우매우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렉쳐가 컨버보다 어렵기때문에 렉쳐 8 컨버2의 비율로 공부를 했고 하루에 렉쳐1지문을 풀었다치면(얼마 안걸리죠 한 5분내외) 채점하고나서 대본가지고 복습을 시작했어요.
복습법은 1단계: 1줄씩 끊지않고 쭉 이어들으며 직청직해(듣고 바로 해석: 말하면서 입으로하세요)-> 그 다음에 그 해석한문장 영어로 기억되살리며 말해보기-> 어렵고 잘 안들리는 부분 쉐도잉(완벽히 그 사람 속도, 말투처럼 말해질때까지) & 단어 외우기(대부분은 단어 몰라서 안들리는 거라서) 이렇게 공부하면 1지문 하는데 최소 1시간반~2시간을 걸리겠지만 점점 속도가 붙을거에요.
그리고 문제가 나오는 시그널을 아는 것도 중요한데 이것도 동현쌤 스업에서 다 도움 얻어서 나중에는 시험들으면서 바로바로 문제를 예측하는게 가능해졌어요. 예를들면 어떤 개념을 설명하다가 단독으로 예시가 나오면 그건 why mention 예시 문제로 거의 백퍼나와요. 또 교수가 질문하고 학생이 대답하면 거기에 대해 교수가 어떻게 반응하나도 항상 시그널이니 노테하세요.
아 그리고 나중에 노테 모법 답안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되어요. 지문 복습끝나면 대충 그 지문에서 뭐가 중요한 내용이고 적었어야하나 보이잖아요. 그걸 정리해서 내가 처음 문제풀때 쓴 노테랑 비교하면서 어떤 부분을 내가 놓치고 어떤부분은 지나치게 쓰고있는지 아는게 중요해요.
요약
*해커스 김동현쌤 수업이 나의 점수를 만드셨다
*독학하더라도 문제많이풀기x 복습에 치중해서 직청직해,쉐도잉 연습
*시그널 예측하면서 듣는 연습
* 노테 모범답안 만들기, 내거랑 비교
3. 스피킹
스피킹은 오히려 첫 시험에서 25가나왔죠 사실 스피킹은 제가 외국인 남자친구가 있어서 영어로 말하는게 어색하지 않고 발음도 어느정도 괜찮아서 첫시험에서도 잘 받을 수 있었던갓 같아요. 그래도 공부를 소홀히 하진 않았는데
우선 독립형에서는 라이팅과 다르게 웬만하면 오프가 잘 안뜨니까 어렵고 고급진 얘기보다는 그냥 말그대로 쉽고 간단한 이유로 자신감있게 끊기지 않고 얘기하는게 더 중요해요. 그 연습을 3일에 1번정도 기출문제 13개씩 15초,45초 재면서 남친 보는 앞에서 했어요.
예를들면 그냥 이유를 “첫째로, 그냥 그게 더 재밌잖아.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하는 것은 나를 행복하게해줘. 재밌어. 스트레스풀려” 이런식으로 진짜 논리성 하나 없이 그냥 난 그게 더 좋던데? 나는 재밌던데? 이런 문장이더라도(실제시험에서도 이정도 수준으로 말함) 발음, 자신감, 끊지않고 잘 말하면 점수 잘주는 듯해요! 그러니 나는 토종 한국인인데 하며 넘 걱정마시고 자신만의 쉬운 문장으로 간단하되자신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되실거에요:)
통합형은 중급문제, 정규문제 둘다 사서 둘다 여러번 반복 연습했어요 어차피 스피킹영역 문제 1개푸는데 시간 얼마 안걸리잖아요 5분 이내로.. 그래서 문제집 두개 사서 문제 한 개당 최소2번씩은 반복해서 연습했어요. 그러다보니 통합형도 느는것 같아요. 반복연습하다보면 렉쳐에서 어느부분 노테하면 좋고 어느부분에서 내가 집중해야하거 대충 어떤 예시 들고 이런게 보여서 자신감이 붙는것같아요.
*** 하나 주의할것 공유하고 싶은게 있다면
제가 최근 본 시험에서 문제 2번 유형에 제가 낚였는데
2번유형 리딩이 대학 공지글인줄 알았어요
왜냐면 시작이 the university currently requires students~~~이렇게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이 문장을 열심히 노테했는데 중간에 읽다보니까 However, in my opinion, students should~~하면서 글쓴이의 진짜 주장이 나오더라고요. 그니까 학교 현재 정책에 불만을 갖고 반박하는 글이었던 거에요. 시험이라 긴장하다보니까 빨리 적어야한다은 생각에 이런 불상사가 벌어져서 23점으로 떨어졌는데. 그래도 이럴땐 당황하지말고 임기응변이라도 보여야해요. 저는 시험에서 “대학이 현재 학생들에게 ~~~|한 것을 요구한다”라고 노테한거 일단 말은 하고 “그러나 이 학생은 이것을 별로 싫어한다”라고 임기응변식으로 하긴했어요. 그래서 리딩 껴있는 2,3번 유형 핵심 잡는 연습 열심히 하시고 실제 시험장에서 저처럼 너무 긴장하셔서 첫번째 문장 무조건 노테하지마시구 빠르게 눈으로 스캔하고 한번더 확실히 확인하고 노테하시기 바랍니다 ㅜㅜ 그리고 만약 저같은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임기응변으로라도 적은거 말하고 덧붙여서 그런데 학생은 다르게 주장한다 이런 문장이라도 말씀하시길 바래요.
4. 라이팅
라이팅이 제 속을 제일 썩였어요. 리딩은 뭐 틀렸는지라도 알지 라이팅은 사람이 채점해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올릴수있긴한건지, ets가 일부러 점수 잘 안주는건 아닌지 온갖 의문갖게하고 자신감 쭉쭉떨어지게하는 영역이었는데.
아래 글에서도 한번썼지만 결론은 템플렛에서 자유로워지고 나서 성적이 올랐습니다. 템플렛에 끼워맞춰야한다는 생각자체를 버리고 그냥 주제를 보고 순수 내생각만으로 올바른 이유랑 예시 브레인스토밍 하는 연습을 매일 문제 10개-15개씩 했어요. 처음에는 문제 10개 브레인스토밍하는데 1시간이 넘게걸렸어요. 아니 시험에서 30분 안에 글을 써야하는데 브레인스토밍 1문제에만 6-7분이 걸리니... 답답할 노릇이었죠. 근데 이것도 매일 하다보니까 한 2-3주 지나고나서부터는 1문제당 1-2분 10문제에 20분정도로 브레인스토밍 시간이 줄었어요. 그냥 바로 타다닥 머릿속에 이유 예시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시험때도 시간 여유롭게 한번 검토까지 할 수 있엇어요. 핵심은 템플렛 강박에서 벗어나라는거에요. 템플렛 쓰지말라는게 아닙니다 템플렛 운좋아서 딱 맞아떨어지는 애 쓰면 너무너무 좋죠. 근데
요즘 문제 나오는거보세요 ㅜㅠ 질문들이 템플렛쓰기 애매하게끔 나오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차라리 패러프레이징, 고급단어 못하더라도 논리에 맞게 내생각을 간단히 라도 적는게 안심빵 점수라도 받는 길인가같아여. 물론 고득점하시려면 다른 기술들이 더 필요하겠지만
저처럼 17,18점 이 점수대에서 고생하는 분들께 제 경험상 말씀 드리는 공부법입니다
저 실제시험에서 템플렛 1도 안썼구요
단어도 패러프레이징 많이못했고 거의 질문 그대로 옮겨적고 그랬어요. 그래도 지난 시험에 템플렛 쓰고 고급단어, 패러프레이징 많이했을때버다 7점이나 잘나왔어여 ㅠㅠ진짜 깨달은게
고급적으로 템플렛으로 쓰다가 어색하거나 틀리느니, 아차리 쉽고 간단한 문장 초급문장써서 자연스럽고 안틀리고 쓰는게 더 점수 높이는 길이구나...
++ 평소에 연습할때 시험장이랑 최대한 비슷하게하렫맥북쓴데
맥북 키보드랑 시험장꺼랑 느낌이 많이 다르니까
쿠팡에서 옛날식 두꺼운 키보드(5000원정도) 사가지고 그걸로 맨날 연습했어요 손에 익히려고
마지막으로, 토플 공부하시고 오늘도 목표점수위해서 치열하게
사시는 토플러분들 ㅜㅜ포기하지말고 화이팅하세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 저도 많고 누구라도 많겠지만 결국 끊임없이 뭐가 문제일까 연구하고 바꿔나가고 더 열심히하고 단어 더더 외우다보면 이것도 언어 공부라서 그런지 익숙해지면서 점점 성적이 오르는것같아요. 꿈을위해
석박사 꼭 가고싶은데 토플때문에 못갈까봐 너무 불안하고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 마음 가지신분들 정말 너무 이해합니다 ㅜㅜ저도 너무너무 토플때문에 스트레스였어요. 혹시 댓글로 고민이나 질문있으시면 남겨주심 제가 기쁨으로 답변드릴게요.ㅜㅜ 저도 힘들때 고우해커스 와서 후기남기신분들 보며 힘을얻었기때문에 혹시나 저의 공부법이나 글이 도움이나 힘이되어드릴 수 있음 좋겠네요. 여기보면 고수분들 너무 많아서 그분들 새발의 피도 못따라가지만 저랑 비슷한 목표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될까해서 공유합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