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시험
10월 24일 시험
안녕하세요... 두번의 시험을 끝으로 토플을 졸업합니다
그 전에 GRE를 먼저 하고 와서 영어를 아예 못하진 않는 상태였습니다만
첫시험에서 리딩과 라이팅이 생각처럼 나와주질 않고
리스닝과 스피킹도... 4영역 모두 골고루 성적분포가 되어있는 90점을 받았습니다
토플을 졸업하며 느낀것을 말씀드리며 누군가에게 조금의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많은 위안과 도움을 받아왔거든요
특히 90점대에서 100점으로 넘기는게 힘드신 분들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5주만에 14점이 오른게 저도 당황스럽네요.....ㅎㅎ
일단 9월 19일 시험 준비는 한달정도 했었고.....
무식하게 문제만 엄청 풀었습니다...특히 리딩문제요.....
GRE를 했었다고 말하기도 창피한 점수가 나왔지요....
(솔직히 제 GRE점수도 단어암기로 나온 점수라서 리딩실력이 좋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9월 19일 시험점수가 나오고 충격받고....
5주정도의 시간이 있었지만 2주정도는 제가 그룹전시회가 있었어서 거의 공부를 못했어요
그래서 아마 공부한 기간은 한 2~3주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저는 첫 시험 준비부터 Actual Test로만 공부 했습니다...(무모했죠... 근자감..ㅎ)
2~3주 더 공부해서 두번째 시험에서 14점이나 올라서 저도 놀랍습니다만.....
아마 공부방법을 바꾼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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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일단 양치기를 그만두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단어를 다시 외우고, 양치기 하며 풀면서
틀렸던 문제들을 따로 모아서 왜 틀렸는지 분석하는 식의 공부를 2주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내가 이걸 왜 틀렸지?" "내가 읽지도 않고 풀었나?" 이런 느낌도 받고
얼마나 문제를 대충대충 풀어나갔었는지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첫번째 시험이 있는 후에 두번째 시험까지 새로운 문제는 딱 2세트 풀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전부다 단어 외우는데 쓰고, 틀린 문제 왜 틀렸는지 분석하고 이해하는데만 썼어요...
아마 이런 공부방법이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Must Have Voca 90 매일 외웠어요!!)
이렇게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니, 제가 어려워했던 부분들과 자주 실수했던 부분들이
문제를 풀면서 눈에 보이더라고요...."아 이게 함정이군, 이게 오답이군.."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단어 많이 외우시고 양치기보다는 틀린문제들 꼭 이해하고
꼼꼼히 분석하고 다시는 안틀리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Actual Test 한 2번정도 다 씹어드시고 가시면...시험장에서 정말 쉽습니다ㅎㅎ!!!!
*리스닝: 리스닝은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ㅎㅎ.......(한숨)
*스피킹: 스피킹은 제가 평소에 미드나 영드 이런걸 하도 많이 봐왔어서... 대사를 외울 정도라서요...ㅎ
아마 조금 수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리고 스피킹은 정말 따로 공부한건 없고요.....
시험장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첫번째 시험에선 당황하고 처음이라 무섭고 떨리고 그래서
말도 정말 많이 더듬고, 빨리 말하고,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이런식이었는데도 23점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용기를 얻고, 두번째 시험에서는 마인드컨트롤 하면서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려고 했어요
천천히 말하니 더듬는것도 현저히 줄어들고 논리적으로 말하게 되더라고요!!!
계정석 선생님꼐서 수업시간에 매번 하시던 말씀이, 스피킹은 마인드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셨었는데...무슨말씀인지 몸소 느꼈습니다 ㅎㅎ 자신감이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첫시험에선 3개 다 Fair Fair Fair 였는데 두번째 시험에선 Good Good Fair가 나왔습니다
스피킹이 아마 토플 4영역에서 생각보다 제일 점수를 후하게 주는 영역같으니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시험장에서 떨지 마시고 천천히 말해보세요...!!!! (내몸에 외국인이 들어있다!! 라는 생각으로ㅎㅎ)
*라이팅: 라이팅에서 제가 제일 무서웠던건 통합형입니다....제가 리스닝이 약하다 보니 포인트들을
잘 놓쳐서 첫번째 시험에서 Fair Good 으로 24점이 떴었습니다.....
솔직히 GRE 라이팅을 4.0 받았었어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였는데 통합형에서 무너졌어요....
아 그리고 저는 독립형 템플렛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영작으로만 씁니다
템플렛을 써보려고 초반엔 외워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저한테는 오히려 안맞더라고요
막 억지로 끼우려다보니 논리에서 벗어나기도 하고.....
어려운 주제 나오면 템플릿이 안먹혀서 오히려 더 당황되고요....
그래서 그냥 무조건 100% 영작해서 씁니다....
대신 영작할때에는 시작과 끝을 무조건 thesis와 연결되도록 정확히 말해줘야 하는거 같아요
무슨 예시를 말하든 뭔 얘기를 하던 마무리는 항상 thesis를 다시 반복해서 말해주기!!!
그리고 일주일에 2번정도 날잡고 어려운 독립형 주제들 브레인스토밍만 하고
통합형은 일주일에 3번정도 실전처럼 듣고 읽고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시험에선 드디어 두개 다 Good Good이 떴고요.....
목표는 라이팅 28점이었는데... 이젠 27점도 정말 감사하네요.....ㅎㅎ
아무쪼록 90점대에서 100점 넘기는게 어렵다는 말에 악몽도 꾸고 밤에 울기도하고 했었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점수가 나와주니 정말 행복합니다.......
110점 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제 점수가 초고득점은 아니지만.......ㅎㅎㅎㅎ
저는 120점 받은 것처럼 기쁘네요........
여기 계신 모든분들, 정말 지금까지 위로도 되고 힘도 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세요...ets에게 굴복하지 맙시다!!!!!!!!
그리고 가끔 2주만에 혹은 3주만에 10점이상 올릴 수 있을까요 라는 게시글들이 많던데요
제가 몸소 경험했습니다.... 네, 가능합니다!!!! 그러니 불안해말고 페이스 유지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세요 ㅎㅎㅎ 다 잘 될겁니다 여러분........
그리고 이건 팁아닌 마지막 팁인데요....
저는 실전 시험 당일날 아침에 1시간반 정도 여유있게 일어나서
아침에 시험장 가기전에 컴퓨터로 리딩 2세트 풀고, 리스닝도 1세트 정도 풀고 나갑니다
그러면 정말 확실히 느낌이 달라요... 뭔가 워밍업을 하고 가는 상태랄까...?
시험장 가서, 그것도 아침에 바로 컴퓨터로 영어지문 읽기가 쉬운게 아니잖아요
하지만 시험장 가기전에 집에서 컴퓨터로 2세트 정도 풀고가면 정말 수훨해집니다
대신 풀고 채점하는 식이 아니고, 답을 옆에다 펼쳐놓고 읽고 문제읽고 답 보고
이게 왜 답인지 찾고 넘어가고 하는 식으로 푸세요......
왜냐면 시험 당일날 아침에 채점까지 해서 많이 틀리기라도 하면 자신감만 떨어지니까요ㅋㅋㅋ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여러분 힘내시고 50분 뒤면 11월인데, 11월안에는 모두들 다 잘 끝내시길 바랄게요
그래서 12월에는 모두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래요!!!!!!!